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아시아나, 내달 국제선 노선 2배로 확충...상용 노선 위주


입력 2020.05.14 13:06 수정 2020.05.14 13:06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미국 시애틀 등 국제선 13개 재개…중국·싱가포르도 제한 풀리면 운항

지난달 21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들이 주기돼있다.ⓒ뉴시스 지난달 21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들이 주기돼있다.ⓒ뉴시스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축소됐던 국제선 운항 확대에 나선다. 운항 중단 또는 감편했던 미주와 동남아, 중국 등 일부 국제선 노선의 운항을 내달부터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부터 국제선 13개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고 주간 운항 횟수를 57회 추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주력 노선인 중국 노선 12개를 재개할 방침이다. 현재 중국은 여행 제한 조치가 내려져 있어 운항 시기는 변동 가능성이 있으나 일단 사전에 준비해 여행 제한 조치가 풀리는 대로 운항을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동남아 노선의 경우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의 운항 횟수를 각각 주 3회에서 주 7회로, 캄보디아 프놈펜과 필리핀 마닐라는 각각 주 3회에서 주 4회로 늘리기로 했다. 싱가포르 노선도 여행 제한 조치 해제를 기대하며 주 3회 운항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


미주 노선의 경우, 시애틀 노선을 운휴 77일만에 운항을 재개한다. 시애틀 노선은 화물 수요 등을 고려해 운항을 우선 주 3회로 늘려 미주 노선 수요 회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유럽 지역의 경우, 프랑크푸르트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4회로 운항 횟수를 늘려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6월 일부 노선 운항 재개로 현재 계획대비 8%에 머물러 있는 운항률을 17%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은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지만 출장이나 공무 등 주요 비즈니스 이용객들을 위해 일부 국제선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각 노선별 수요 회복 추이를 분석해 증편 노선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 7일 공지를 통해 내달 1일부터 총 110개 국제선 노선 중 32개 노선(주간 146회)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평시 국제선 좌석 공급량의 20% 수준이지만 이달 13개 노선(주간 55회)이 운항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