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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확진자들, 낙원동도 방문했다


입력 2020.05.13 18:10 수정 2020.05.13 18:10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이태원 클럽에서 비롯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감염 확진자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용산구 이태원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뉴시스 이태원 클럽에서 비롯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감염 확진자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용산구 이태원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뉴시스

이태원 클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확진자들이 같은 날 낙원동 일대의 업소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킹’이나 ‘퀸’ 등을 이달 1~4일 방문하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확진자 4명의 동선에서 공통적으로 ‘6~7일 낙원동’이 등장했다.


이들은 약간의 시차를 두고 한 술집에서 다른 술집으로 나란히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이 일행이었는지 등은 관련 법률에 따라 비공개 된다.


이태원과 함께 낙원동 등 종로3가 일대는 특정 소수자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현재 방역당국은 이태원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했다고 보고 4월 24일∼5월 6일 사이 이태원 방문자들을 찾아 검사받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신분 노출을 꺼린다는 점을 감안해 이름도 묻지 않고 전화번호만 기록하는 ‘익명검사’까지 도입한 상황이다.


이번 확진자 동선 분석으로 조사대상 지역을 이태원에서 낙원동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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