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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당 지도부·원내지도부에 반드시 도전하겠다"


입력 2020.05.01 12:38 수정 2020.05.01 12:38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마지막 인터뷰 출연

보수혁신·정권교체 각오와 프로그램 있다 밝혀

"지도부에 들어가서 실행을 해보겠다는 각오

8월 31일 내에 전당대회 하는 게 정상적 절차"

조해진 미래통합당 당선인(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해진 미래통합당 당선인(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4·15 총선서 경남 밀양창녕함안의령에서 당선되며 3선 고지에 오른 조해진 미래통합당 당선인이 전당대회나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해서 통합당 지도부에 들어가 보수혁신과 정권교체에 헌신하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조해진 통합당 당선인은 1일 불교방송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4년을 밖에서 공부하면서 보수정당을 새롭게 거듭나게 하고 정권을 되찾아와서 문재인정권보다 훨씬 나은 정부를 세우는 일에 헌신하겠다는 각오로 21대 국회에 도전했다"며 "당 지도부나 원내지도부 둘 중에 하나는 반드시 도전해서 지도부에 들어가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 (보수혁신과 정권교체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각오와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있다"며 "기왕이면 그것을 지도부에 들어가서 실행해보겠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당 지도부든 원내지도부든 하나에는 반드시 도전해서 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통합당은 오는 8일 오후 당선자총회를 열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당선자총회에서는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이 선출되며, 이 둘은 당연직 최고위원이 된다. 또, 현행 당헌당규에 따르면 올해 8월 31일 내에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와 최고위원들도 선출해야 한다.


조해진 당선인은 초선 때 당 대변인, 재선 때 원내수석부대표 등 선수(選數)에 맞는 당직과 원내직을 거쳐왔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며 3선이 됐기 때문에 당선자총회에서 직접 원내대표로 출마하거나 서울·수도권 당선인과 함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으로 출마하는 방안, 또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 조 당선인은 '김종인 비대위'보다는 전당대회 개최에 무게를 뒀다.


조 당선인은 "지난 20대 국회 4년 임기 중에 세 번 비대위를 했는데 실패한 것을 반면교사로 삼는다면, 이번 21대 국회는 일단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당의 쇄신을 추진하는 게 맞다"라며 "5월초에 새 원내지도부를 구성해서 그 원내지도부가 주체가 돼 당헌당규대로 8월 31일 내에 전당대회를 해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것이 정상적인 절차"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해진 당선인의 방송 인터뷰를 진행한 이상휘 앵커는 이날을 마지막으로 불교방송라디오 '아침저널'에서 하차한다. 이 앵커는 조 당선인에게 "오늘 내 마지막 방송인데 마지막 화제인터뷰로 자리해줘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상휘 앵커는 성균관대 대학원 언론학 박사 출신으로 내외경제신문(현 헤럴드경제) 차장을 거쳐 청와대 춘추관장과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냈다. 데일리안 사장과 위덕대 부총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4월부터 불교방송라디오 '아침저널' 앵커를 맡아왔다.


이 앵커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1년 어설픈 서울말 흉내에도 '잘한다'고 칭찬하고 격려해준 청취자 분들과, 내게 기꺼이 마이크를 내준 불교방송국 관계자 분들께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한다"며 "'다름을 존중하는 세상을 꿈꿉니다' 이상휘의 아침저널, 그렇게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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