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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부터 인디밴드까지…세종문화회관 '힘내라 콘서트'


입력 2020.04.09 09:57 수정 2020.04.09 09:58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김보라 소리 프로젝트' 포스터. ⓒ 세종문화회곤 '김보라 소리 프로젝트' 포스터. ⓒ 세종문화회곤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이 무관중 생중계 공연 프로젝트 '힘내라 콘서트(이하 '힘콘')'로 오는 10일 '김보라의 소리 프로젝트'와 인디밴드 아도이의 'VIVID'를 선보인다.


김보라와 아도이는 당초 싱가포르 'Esplanade'에서 열리는 공연이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취소돼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르게 됐다.


10일 오후 3시 진행되는 '김보라의 소리 프로젝트'는 민요와 정가를 두루 섭렵한 김보라를 주축으로 한 공연이다. '김보라의 소리 프로젝트'는 김보라의 솔로로 시작해 각 연주자들과의 듀오 연주, 그리고 트리오 구성의 신노이와의 연주까지 총 세 개의 구성으로 공연이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전통과 현대의 소리를 변화무쌍하게 구사하는 김보라의 소리를 기반으로 컨템포러리 뮤직 등 장르의 경계 없는 새로운 공연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현재 김보라가 메인으로 활동하는 음악밴드 신노이의 베이스 연주자 이원술과 일렉트로닉 사운드 아티스트 하임, 그리고 거문고 연주자 전우석이 함께한다.


이어 10일 오후 7시 30분에 이어지는 공연 'VIVID'를 진행하는 인디밴드 아도이는 인디밴드계에서 대세로 떠오른 일명 '인싸밴드'다. '이스턴 사이드킥' '스몰오'의 오주환, '이스턴 사이드킥'의 박근창, '프럼 디 에어포트'의 지(신시사이저), '도나웨일'·'트램폴린'의 정다영 등 인디신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실력 있는 멤버들이 '아도이'라는 이름으로 뭉쳤다. 아도이는 스스로 레이블을 꾸리며 해외 음악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신스 팝(synthpop)을 기반으로 한 생동감 넘치면서도 몽환적인 사운드와 꿈결 같은 노랫말은 지금껏 아도이를 대표하는 특유의 이미지를 그대로 소환한다. 이번 'VIVID'공연 역시 밴드 아도이만의 독창적인 사운드와 함께 화려한 조명과 무대를 연출하며 곡마다 새롭게 재해석된 영상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세종문화회관이 마련한 오늘 공연을 통해 하나의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문화예술을 마음껏 접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됐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보라의 소리 프로젝트'와 아도이의 'VIVID'는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되며, 5월 말까지 네이버 TV 다시보기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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