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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황교안, 차명진 막말 논란에 전격 사과…"매우 부적절…죄송하다"


입력 2020.04.08 22:49 수정 2020.04.08 22:49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차명진·김대호 연일 막말 논란에 전격 사과

"어떤 설명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매우 부적절하고 그릇된 인식

고통느끼셨을 당사자들께 사과…다시는 이런 일 생기지 않도록 할 것"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8일 통합당 소속 후보들의 연이은 막말 논란에 대해 전격 사과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9시 30분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어제 오늘 많은 국민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잘못된 발언에 대해 당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특히 차명진 후보의 발언은 어떤 설명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매우 부적절하고 그릇된 인식이라는 점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황 대표는 "마음의 고통을 느끼셨을 당사자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앞으로 저와 모든 통합당 후보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모든 언행을 되돌아보고 진심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황 대표는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더욱 잘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 부천시병에 출마한 차명진 후보는 같은 날 방송된 후보자 토론회에 출연해 과거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막말 논란에 대해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라며 'ㅇㅇㅇ"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전날에는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가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통합당은 이날 오후 11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차명진 후보와 김대호 후보를 제명할 전망이다. 제명이 확정될 경우, 두 후보는 후보직을 박탈당하고 총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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