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서
겨울 업데이트 및 시스템 개편 소개
넥슨이 22일 '2025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와 시스템 개편 내용을 공개했다.ⓒ넥슨
넥슨이 22일 '던전앤파이터(던파)'의 연중 최대 축제 '2025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와 시스템 개편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상위 콘텐츠인 '사도 레이지에' 레이드를 비롯해 신규 캐릭터, 캐릭터 밸런스와 리뉴얼 계획 등이 소개됐다.
우선 넥슨은 오는 12월 4일 최상위 공격대 레이드 사도 레이지에를 선보인다. 1페이즈는 '환란의 땅'을 무대로 디레지에의 완전한 부활을 노리는 환요오괴들과 공방을 펼치게 된다.
일부 몬스터들은 전장 내 다른 위치로 직접 이동하며 전선을 교란하는 등 능동적인 전투를 펼친다. 공격대는 이들의 이동 경로를 예측하고 특정 지점을 선점하여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2페이즈에서는 사도 디레지에와 그의 뒤얽힌 사념을 상대하며, '불사의 권능'을 파훼하기 위한 전투를 펼친다.
최상위 이용자를 위한 최종 도전 콘텐츠 '디레지에-악연'은 2026년 2월 초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일반 레이드와 다른 진행 방식으로 설계된 고난도 외전 콘텐츠로, 클리어 시 명예성 보상을 제공한다.
여프리스트의 다섯 번째 전직 '인파이터'와 18번째 신규 캐릭터 '제국기사'는 2026년 6월 동시 업데이트한다.
인파이터는 건틀릿 형태의 무구 '월 오브 피스트'를 활용한 전투 스타일이 특징이다. 제국기사는 신흥 무력집단 '골든 니들'의 일원으로, 다양한 병장기를 자유자재로 다룬다.
이중 제국기사는 던파 인기 직업 '여귀검사'와 서사적으로 완벽한 대척점에 선 존재로 설계된다. 제국의 잔혹한 실험으로 복수심을 품게 된 여귀검사와 달리, 제국기사는 제국의 부흥과 가문의 영광을 위해 싸우는 충성스러운 존재로 그려진다. 향후 아라드 내 새로운 스토리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새 레이드 공략에 앞서 버퍼 캐릭터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 개선을 내달 4일 단행한다. 2026년 1월에는 '다크템플러' 클래스를 리뉴얼한다. '죽음의 신 우시르를 섬기는 기사단'이라는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방향으로 스킬셋 전체를 개편한다.
넥슨 '던전앤파이터' 겨울 업데이트 로드맵.ⓒ넥슨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이용자들의 쾌적하고 직관적인 플레이 환경을 위한 시스템 개편안도 발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보상 체계를 통해 디레지에 레이드에서는 꾸준한 플레이를 통해 기존 장비를 최상위 등급까지 성장시킬 수 있는 업그레이드 경로를 제공한다. 사용하지 않는 최상위 무기를 핵심 재료로 변환하는 등 파밍 과정에서의 스트레스 해소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최상위 이용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유일 장비' 획득 난이도도 낮춘다.
성장 과정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시스템 개편도 병행한다. 휘장 시스템을 삭제해 성장 과정을 단순화하고,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을 위해 '안개융화'를 도입한다. 레이드나 상급 던전 등 주요 콘텐츠를 플레이하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캐릭터가 강해지는 계정 단위 스펙 상승 효과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의 요구가 많았던 모바일 앱 '던파ON'을 통한 경매장 물품 직접 구매 기능을 2026년 3월 5일 정식 추가한다.
선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신규 지역 '천해천'은 같은 해 3월 26일 업데이트한다.
이날 쇼케이스 말미에는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깜짝 등장해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윤 대표는 "20년 동안 서비스를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모험가(이용자) 여러분"이라며 "앞으로의 20년도 모험가님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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