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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충청권, 차분한 2일차 출근인사…주말·휴일 유세 전망은

  • [데일리안] 입력 2020.04.03 10:45
  • 수정 2020.04.03 11:01
  • 데일리안 대전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공식선거운동 2일차…주요 포인트서 출근인사

'한 번도 경험 못한 선거'…로고송 틀지도 고민

다가오는 주말·휴일 '집중유세' 승부수 던져질까

이장우 미래통합당 대전 동구 후보가 3일 오전 대전 동구 신흥동 제2치수교앞 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이장우 미래통합당 대전 동구 후보가 3일 오전 대전 동구 신흥동 제2치수교앞 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공식선거운동기간 이틀째이자 금요일인 3일 아침, 4·15 총선 후보자들은 지역구내 교통 중심지인 주요 '포인트'에서 출근 인사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대전 원도심인 동구에서 3선에 도전하는 이장우 미래통합당 후보는 이날 오전 신흥동 제2치수교앞 사거리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핑크색 점퍼를 맞춰입고 출근 인사를 진행했다.


이장우 통합당 후보는 이날 출근 인사에서 마이크를 잡지 않고 연설 없이 미리 녹음된 홍보 음성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사거리의 네 방향 신호가 바뀌는대로 몸을 돌려 출근하는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홍보 음성은 최고위원과 상임위 간사 등을 지낸 재선 의원답게 중앙정치와 의정활동·지역현안 해결 성과가 주를 이뤘다.


사거리 네 모퉁이의 선거운동원들은 '오직 동구 이장우' '제대로 일한 사람' '더 큰 일할 사람' 등의 피켓을 맞춰들고 박자에 맞춰 고개를 숙였다. 간혹 운전석 창문을 내리고 이 후보를 향해 손을 흔들거나, 교차로를 통과할 때 경적을 짧게 두 번 울려 호응하는 시민도 눈에 띄었다.


이장우 후보는 정형화된 후보 유세차 형태에서 벗어나 '렉스턴 스포츠'를 개조한 핑크색 오픈 유세차를 선보였다. 후보가 상대적으로 기존 유세차보다 개방된 모습으로 열려 있는 형태라, 시민들과의 접촉이 용이해보였다. 실제로 이 후보는 출근 인사 도중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장우 미래통합당 대전 동구 후보가 3일 오전 대전 동구 신흥동 제2치수교앞 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하던 도중, 횡단보도를 도보와 자전거로 건너던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이장우 미래통합당 대전 동구 후보가 3일 오전 대전 동구 신흥동 제2치수교앞 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하던 도중, 횡단보도를 도보와 자전거로 건너던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도전자'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 후보는 이날 오전 맞상대인 이장우 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있는 삼성동 삼성사거리에서 부부가 함께 선거운동원들과 파란색 점퍼 차림으로 출근 인사를 했다.


장철민 민주당 후보 내외는 이날 출근 인사에서 기호 1번을 상징하는 엄지손가락을 양손으로 치켜들고 지나가는 차량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친문(친문재인) 성향으로 보이는 한 유튜버는 이날 장 후보를 근접해서 붙어 셀카봉과 스마트폰을 통해 출근 인사를 라이브 방송 형태로 중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장 후보 내외가 출근 인사를 하는 동안, 연사가 마이크를 잡고 "힘있는 여당 후보 장철민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찬조 연설도 했다. 파란 점퍼 차림의 선거운동원들은 '기호 1번'과 '장철민' 후보 이름이 담긴 피켓을 맞춰들었다.


이날 장 후보는 '바꿔보자'는 내용의 가사가 담긴 선거 로고송이나 더불어민주당 로고송을 유세차를 통해 틀다가 도중에 재생을 중단하기도 했다. 코로나 사태 속에서 어떤 방식의 선거운동이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각 캠프의 고민이 깊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 후보가 3일 오전 대전 동구 삼성동 삼성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장철민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 후보가 3일 오전 대전 동구 삼성동 삼성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주말과 휴일을 앞두고 각 후보 캠프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통상의 선거라면 공식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된 첫 주말·휴일은 각 후보자들이 가장 크게 '판'을 벌리는 시점이다. 각 권역별 선거의 중심 '축'이 되는 후보자를 중심으로 여러 후보들이 모여 합동 유세를 진행하거나, 중앙당의 지원 유세와 결합해 집중유세를 전개하기도 한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사회 분위기가 얼어붙어 있는 상황에서 이런 방식의 주말·휴일 집중유세가 가능할지, 또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각 후보 캠프에서는 득실을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충청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주말이 지나면 주초에는 선관위 주관 토론회 등으로 공개 유세가 어렵고, 주 후반부인 10~11일에는 사전투표가 시작돼 당장 엄청난 수의 표가 투표함 안으로 들어가버린다"라며 "정치 신인이거나 현역 의원과 맞붙는 원외 후보 등은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집중유세 등을 통해 판세를 한 번 흔들어보려는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 후보가 3일 오전 대전 동구 삼성동 삼성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장철민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 후보가 3일 오전 대전 동구 삼성동 삼성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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