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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철저한 방역” 코로나19 종식 기다리는 공공체육시설

  • [데일리안] 입력 2020.04.02 16:25
  • 수정 2020.04.02 16:26
  •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전국 지자체-공공기관서 운영 중인 체육 시설 전면 휴관

'따릉이' 이용 건수 증가 추세, 시민들 각자 소독 작업

정부 지침에 따라 공공체육시설들이 모두 문을 닫은 가운데 잠실주경기장은 서문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 중이다. ⓒ 연합뉴스정부 지침에 따라 공공체육시설들이 모두 문을 닫은 가운데 잠실주경기장은 서문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 중이다. ⓒ 연합뉴스

정부는 지난 2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창궐로 공공시설에 대한 휴관조치를 내렸다.


이후 코로나19의 확진세는 전국으로 확대됐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중앙 정부는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등을 지목해 오는 5일까지 2주간 한시적 운영 중단을 권고, 자연스레 공공체육시설의 휴관 기간도 한 달을 훌쩍 넘어가고 있다.


9700만 인구가 모여 사는 서울특별시에서 운영 중인 공공체육시설물은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잠실보조경기장, 잠실실내체육관, 잠실제1수영장 등 직영시설 8곳을 비롯해 민간위탁 3곳(잠실야구장, 목동빙상장, 효창운동장), 대행시설 3곳(서울월드컵경기장, 장충체육관, 고척돔), 기타시설 1곳(잠실제2수영장) 등 총 15곳.


정부 산하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곳도 있다. 바로 올림픽공원 내 시설물과 올림픽스포츠센터(송파 올림픽공원 스포츠센터, 분당 스포츠센터, 일산 스포츠센터), 미사리조정경기장 등이다.


이곳은 평상 시 일반인들에게 개방돼 무료 또는 유료로 운영하며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졌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문을 열지 않으면서 그동안 이를 이용했던 국민들의 몸과 마음도 피폐해져만 가고 있다.


운영하지 않더라도 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게 바로 시설물이다. 이 부문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공공시설물이다 보니 자영업자 또는 개별 사업자가 운영하는 사설 체육시설보다는 관리와 유지 측면에서 보다 나은 상황이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한 관계자는 데일리안과 통화서 “현재 모든 공공시설물에 대해 휴관 조치가 내려진 상황이다. 체육관은 물론 수영장 등은 회원들에게 휴관을 공지했고, 코로나19 여파가 가실 때까지 정부 지침에 따라 문을 열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소와 유지, 보수 등은 해당 직원들이 계속 상주하며 일을 하고 계신다. 사설 업체의 경우 임금 지불 등의 이유로 감원하기도 하지만, 여기 계신 분들은 정식 계약을 맺은 고용 형태이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월급이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곳도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주경기장이었던 잠실주경기장에서는 서문에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가 운영 중이다. 지난달 3일부터 업무를 시작했고, 코로나19의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시민들은 ‘따릉이’를 이용하기 전, 손잡이와 안장을 자체적으로 소독하고 있다(자료사진). ⓒ 뉴시스시민들은 ‘따릉이’를 이용하기 전, 손잡이와 안장을 자체적으로 소독하고 있다(자료사진). ⓒ 뉴시스

서울시민들의 건강을 도맡는 것은 물론 발이 되어주기도 하는 ‘따릉이(공공자전거 서비스)’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이용 건수가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시 시설공단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진세가 급증한 2월초만 하더라도 이용률이 감소했으나 날씨가 따뜻해지고 철저한 방역 작업을 거치면서 다시 서울시민들이 애용하는 건강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엇보다 서울시설공단의 적극적인 홍보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시설공단은 “블로그와 SNS를 통해 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한 따릉이 방역과 소독작업 홍보를 하고 있다”며 “교통 혼잡이 적은 야간 시간대를 이용, 1540개 대여소는 물론 출고되는 자전거 전량을 집중 소독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기자가 취재를 위해 지난달 29일(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았을 때에는 자전거를 타고 나온 라이딩족이 크게 늘어난 모습이었다.


특히 지하철역에서 한강공원으로 향하는 곳에 위치한 ‘따릉이’ 대여소는 사람들이 몰려 순서를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에 서울시는 불편을 줄이고자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관계자들이 한산한 곳에 주차된 따릉이를 차로 싣고 와 공급해주기도 했다.


시민들도 각자 알아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동참하는 분위기다. ‘따릉이’ 대여소에는 손 소독제가 비치되어 있는데, 이를 이용해 손잡이와 안장 등을 꼼꼼하게 닦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코로나19의 확진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이동 또는 집회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많은 국민들이 운동이나 나들이를 하지 못하면서 매우 답답해하는 상황이다.


현재 각 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 역시 체육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유지, 관리로 다시 시민들의 발길이 닿기만을 기다리고 있지만, 언제 재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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