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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질본 "3월 초가 유행 분수령…'사회적 거리두기' 실천해야"


입력 2020.03.01 14:39 수정 2020.03.01 14:40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사망자 1명 증가한 총 18명…추가 확진자 595명 중 513명 대구서 발생

대구 확진 10명 중 7명은 신천지 관련…"주말 지난 3월 초가 중요 시점"

질문 답변하는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 ⓒ연합뉴스 질문 답변하는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 ⓒ연합뉴스

방역당국은 이달 초가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오전 9시 기준 확진자가 35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 오후 4시 이후 376명, 전날 9시 기준으로는 595명 증가한 숫자다.


30명은 격리해제됐고 3479명은 격리 중이다. 또 검사자 중 6만103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3만242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사망자는 한명 증가해 1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595명 중 513명이 대구에서 발생했다. 경북지역 45명, 충남 12명 등이다. 서울에서는 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현재까지 대구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2569명인데 이중 1877명(73.1%)이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기타로 분류된 690명 중 상당수도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대본 조사 결과 신천지 교인 중 1명은 1월 중 우한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더 나타나지 않았다. 서울은 은평성모병원 관련 확진자 및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확인되고 있고 부산은 온천교회 접촉자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45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한 경북 지역의 경우 신천지대구교회, 대남병원, 성지순례, 밀알사랑의집 등 관련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 나선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번 주말을 지나 3월 초까지가 이번 유행에 있어 중요한 시점"이라며 "개인 위생 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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