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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챔스 8강' 손흥민, 맨시티전 폭격?


입력 2020.02.02 12:24 수정 2020.02.02 12:2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징계 복귀 후 2경기 연속골로 물 오른 기량

지난 시즌 챔스 8강전서 3골 몰아친 좋은 기억

손흥민은 홈 앤 어웨이로 펼쳐진 맨시티와의 챔스 8강전 1,2차전서 3골을 폭발시키며 토트넘의 4강행을 견인한 바 있다. ⓒ 뉴시스 손흥민은 홈 앤 어웨이로 펼쳐진 맨시티와의 챔스 8강전 1,2차전서 3골을 폭발시키며 토트넘의 4강행을 견인한 바 있다. ⓒ 뉴시스

득점 침묵이라는 긴 터널에서 빠져나온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강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오는 2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5경기서 1승2무2패 부진을 기록하며 6위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은 4위 첼시 추격을 위해서는 반드시 맨시티와의 경기서 승점 3을 얻을 필요가 있다.


만약 패한다면 ‘빅4’ 진입 목표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중위권으로 내려앉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리그서 5경기 무패(4승 1무)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주포 해리 케인의 부상과 핵심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이적으로 전력에 공백이 생긴 토트넘의 믿을 구석은 역시 손흥민이다.


지난해 12월 첼시전 퇴장으로 인해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손흥민은 복귀 후 부진에 빠지며 한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


다행히 지난 23일 노리치시티와의 EPL 24라운드에서 2-1 승리를 이끄는 헤딩 결승골로 침묵에서 벗어났고, 여세를 몰아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통렬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몰아치기가 장점인 손흥민의 발끝에 맨시티전 승리가 달려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맨시티가 만만한 팀은 아니나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좋은 기억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 뉴시스 맨시티가 만만한 팀은 아니나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좋은 기억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 뉴시스

분명 맨시티가 만만한 팀은 아니나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좋은 기억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당시 맨시티와의 8강전에서 손흥민은 홈 앤 어웨이로 펼쳐진 1,2차전서 3골을 폭발시키며 토트넘의 4강행을 견인한 바 있다.


경기 직후 손흥민은 UEFA 공식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토트넘은 사상 첫 준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의 맞대결 활약상을 알고 있기에 맨시티의 집중 견제가 예상된다.


올 시즌 손흥민은 아직 맨시티와 맞대결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 2라운드 맨시티 원정 때는 손흥민이 지난 시즌 막판에 당한 퇴장 징계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도 맨시티 원정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전한 바 있다. 케인 등이 없는 선수단이 완전체는 아니나 손흥민이 가세하는 홈경기에서는 승점 3에 대한 기대감을 충분히 품을 만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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