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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안철수·김문수·전광훈, 통합열차 탑승해 함께 생존해야"


입력 2020.01.31 10:39 수정 2020.01.31 10:39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내 떡 하나 더 챙기려다 총선 패배 시 말짱 도루묵

코로나 2차 감염자 발생, 정부 검역·방역 허술 입증"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1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 전광훈 목사도 통합에 합류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독자노선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고, 설령 산다고 해도 극소수 꼬마정당으로밖에 살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신당 창당을 시사한 안 전 의원에 대해 "이미 3번 창당, 2번 탈당 경험이 있다"며 "안철수 정치의 한계를 확인시켰다. (안 전 의원이) 처음 정치에 들어왔을 때의 '안철수 현상'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김 전 지사와 전 목사가 이날 신당 '자유통일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여는 것과 관련해선 "전 목사, 김 전 지사가 국민의 분노를 광장으로 끌어 모은 것은 소중한 공로이자 인정받아 마땅하다"면서도 "신당을 만들어 광화문 항쟁을 키우겠다는 그 뜻이 선거판에서 쉽게 통하리라 생각했다면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쪼개진 채로 외치는 반문연대는 부족할 수밖에 없다. 내 떡 하나 더 챙긴다고 하다가 총선에서 패배하면 말짱 도루묵"이라며 "작은 차이를 멈추고 문재인정부 폭정을 저지하는 통합열차에 탑승해 함께 생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 감염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선 "정부 검역과 방역이 허술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 체류 한국인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한 전세기가 애초 4대에서 1대로 줄어든 것에 대해선 "문재인정부의 외교력이 형편없다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 된 것"이라며 "평소 중국 눈치를 보면서 아부했지만, 급할 땐 중국 당국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는 '초라한 꼴'"이라고 꼬집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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