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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편의점 도시락이 특수라고? … 2030 사로잡을 도시락은

  • [데일리안] 입력 2020.01.23 10:28
  • 수정 2020.01.23 10:32
  •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매년 편의점 도시락 매출 증가세 … 특색 살린 도시락 경쟁

CU, 젊은층 겨냥… 17.5cm 초대형 스팸 도시락 출시

명절간편시리즈.ⓒ세븐일레븐명절간편시리즈.ⓒ세븐일레븐

편의점 업계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혼설족’을 겨냥한 특색 있는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명절을 혼자 보내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명절 기간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수요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명절(설+추석) 기간 도시락 매출 증가율은 지난 2018년 25.9%, 지난해23.5%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세븐일레븐은 설 연휴 기간을 노린 '한상도시락', '사골왕만두한그릇', '오색잡채', '소반 사골떡국' 등 명절 대표 음식으로 구성한 간편식 상품 4종을 출시했다.


올해 선보인 간편식 시리즈의 대표적인 상품은 한상 도시락이다. 명절 음식을 담은 정찬 스타일의 도시락으로 취나물, 들깨무나물, 표고버섯볶음 등 영양 가득한 나물반찬과 고기전, 오미산적, 제육볶음 등을 담았다. 함께 곁들일 신선한 미니 샐러드도 넣었다.


사골왕만두한그릇은 진한 사골육수 맛이 특징이다. 비비고 왕만두에 떡과 당면 등을 넣어 든든한 한끼를 구성했다. 세븐일레븐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소반'이 내놓은 소반 사골떡국은 진한 사골육수에 국내산 쌀떡과 소고기, 김, 계란 등의 고명이 담겼다.


GS25도 설 연휴에만 한정 판매하는 ‘정성가득 12찬 도시락’을 출시했다. 흑미잡곡밥에 기존 도시락에서 고객 선호도가 높은 반찬과 모듬전, 떡갈비 구이, 표고버섯 볶음, 미니 약과 등 대표 명절 반찬, 디저트 등 12가지로 구성됐다.


편의점 CU는 스팸으로 차별화한 도시락 선보였다. CU는 연휴 기간 도시락을 이용하는 명절 나홀로족들이 대부분 20~30대 젊은층이라는 것에 집중해 그들의 입맛에 맞춘 새로운 메뉴를 개발한 것이다.


실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명절 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로 스팸을 꼽고 있으며 특히, 1~2인 가구 젊은 층에서 스팸은 밥도둑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매출 동향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나타난다.


CU에 따르면 최근 3년 명절 기간 스팸 매출은 전년 대비 2017년 12.1%, 2018년 29.8%, 2019년 15.6%로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중 스팸 선물세트는 설, 추석 명절 기간 매출이 연간 전체 매출의 약 6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에 CU는 CJ제일제당과 함께 특수 개발한 초대형 스팸으로 만든 ‘대왕 스팸 덮밥 도시락’을 내놨다.


일반 스팸보다 약 5배 큰 사이즈의 스팸을 밥 위에 올린 도시락이다. 도시락에 들어간 스팸의 크기는 가로 8.5cm, 세로 17.5cm다. 여기에 계란 지단을 밥 위에 함께 올려 스팸의 짭쪼름한 맛과 조화를 맞췄고 단호박 샐러드와 볶음 김치, 토마토케첩도 곁들였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명절과 스팸이 강한 인지적 연결고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설엔 스팸을 활용한 새로운 컨셉의 명절 도시락을 기획했다"며 "최근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대왕, 빅사이즈 코드를 접목해 사이즈를 차별화한 이색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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