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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대세' 에녹의 명품 연기 빛났던 '경종수정실록'


입력 2020.01.11 16:26 수정 2020.01.11 16:26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뮤지컬배우 에녹이 12일 뮤지컬 '경종수정실록'의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 ⓒ 뉴프로덕션 뮤지컬배우 에녹이 12일 뮤지컬 '경종수정실록'의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 ⓒ 뉴프로덕션

뮤지컬 '경종수정실록'에서 주인공 '경종'역을 맡아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배우 에녹이 오는 12일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경종수정실록'은 지난해 10월 개막한 창작 뮤지컬로 조선 시대 혼동기 역사를 감성적인 선율의 음악과 색다른 이야기로 표현해 낸 작품.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실력있는 배우와 스태프이 마지막 무대까지 애정을 쏟아부으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혔고, 높은 재관람률과 두터운 팬층이 쌓이면서 12일 화려하게 막을 내린다.


뮤지컬 배우 에녹이 맡은 주인공 '경종'은 절정을 이뤘던 당쟁 싸움 시기 속에서, 당파와 함께 동생이지만 자신의 왕위를 노리는 연잉군과 그의 세력들로부터 왕위를 지키기 위해 경계해야 하는 운명을 타고난 인물.


특히 에녹은 격정의 시기 조선의 왕의 근엄함과 인자함을 오가면서, 혼란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들을 세밀하게 연기하며 극을 밀도 있게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클라이맥스까지 완벽한 노래로 감동을 극대화하고 관객들의 눈물 샘까지 자극하며 "매 회 대 오열하게 만드는 따뜻한 녹종 여운 무엇" "같이 따라 울게 만드는 녹종", "녹종은 내 마음 속 절대군주" 등의 반응을 일으키며 '에녹 경종(녹종)'과의 작별에 대한 아쉬움 또한 짙어지고 있다.


뮤지컬 배우 에녹은 "바꿀 수 없는 운명 앞에서 많은 사람들은 그 운명에 순응하지만, 경종 이란 인물을 통해 사람이 사람다울 수 있는 인간의 존엄함, 희생으로 운명을 바꿔나가는 연기를 하면서 매력적인 인물에 빠져들었다. 희생과 사랑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된 특별한 이번 작품에 많은 관객들과 그 의미들을 함께 찾아갈 수 있어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다." 라며 12일 마지막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부드러운 외모 속 단단한 카리스마를 겸비한 에녹은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지난해부터 뮤지컬 '경종수정실록'과 더불어 '사의 찬미' '랭보', '더 캐슬', '너를 위한 글자'등 대학로 다수의 작품에 출연, 다양한 배역을 그만의 섬세한 연기력으로 완벽히 구현하며 많은 제작사들의 러브콜을 받았고 올해도 그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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