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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관용·친절" 뮤지컬 걸작 '캣츠'가 전하는 메시지


입력 2019.12.26 09:16 수정 2019.12.26 09:52        이한철 기자

톰 후퍼 감독 방한, 옥주현과 깜짝 만남 '시너지'

한국 문화 관심 "봉준호 '기생충' 아카데미상 받길"

옥주현과 톰 후퍼 감독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뮤지컬 영화 '캣츠'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옥주현과 톰 후퍼 감독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뮤지컬 영화 '캣츠'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전 세계 최고의 뮤지컬 걸작으로 손꼽히는 '캣츠'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새로운 장르의 뮤지컬 영화에 도전하는 영화 '캣츠'는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내한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깜짝 방한한 톰 후퍼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며 자리를 빛냈다. 이에 행사장은 약 200여 명의 국내 기자들의 뜨거운 취재 열기로 가득하며 영화를 향한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내한은 톰 후퍼 감독이 먼저 한국에 가고 싶다고 요청해 이루어졌다. 톰 후퍼 감독은 "제가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 한 곳을 골라서 올 수 있었는데 한국을 선택했다"며 전편 '레미제라블'에 보여준 한국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톰 후퍼 감독은 한국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인증했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받아야 한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톰 후퍼 감독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뮤지컬 영화 '캣츠'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톰 후퍼 감독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뮤지컬 영화 '캣츠'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톰 후퍼 감독은 "한국에 왔으니 '기생충'을 한 번 더 보고 싶다"며 "너무나 좋은 작품이고 아카데미 후보에도 올랐다. 아카데미 투표권을 가진 사람으로서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기대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번 행사에는 '캣츠'를 대표하는 명곡 'Memory' 유일한 공식 커버를 진행한 옥주현이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해 한층 더 뜨거운 취재 열기로 행사장을 달구었다.

톰 후퍼 감독은 "옥주현이 부른 '메모리' 영상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영혼을 담은 공연이었고, 믿을 수 없이 아름다운 목소리였다"고 옥주현이 부른 '메모리'를 극찬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캣츠'의 '메모리'를 공식 커버했다. 여러분도 이유를 아실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옥주현은 '캣츠' 공식 커버로 참여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옥주현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뮤지컬 영화 '캣츠'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옥주현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뮤지컬 영화 '캣츠'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뿐만 아니라 옥주현이 톰 후퍼 감독을 위한 깜짝 선물로, 한지 위에 그려진 '캣츠' 한국 수채화와 '톰감독' 모자까지 준비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처럼 완벽한 시너지를 선보이며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한편, 영화 '캣츠'는 동명의 뮤지컬 걸작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레미제라블'로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톰 후퍼 감독과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톰 후퍼 감독은 "'레미제라블'은 혁명이라는 주제가 좋은 효과를 줬다. 하지만 '캣츠'는 '레미제라블'과 매우 다르다"며 "'캣츠'는 퍼포먼스가 우선"이라고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

또 "두 영화의 공통점은 용서, 관용, 친절에 관한 것"이라며 "연말, 크리스마스에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도전의 아이콘 세계적인 감독 톰 후퍼 감독의 내한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영화 '캣츠'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대한민국에서 개봉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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