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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원내대표 출사표 "보수통합 이뤄낼 것"


입력 2019.12.05 17:12 수정 2019.12.05 17:12        송오미 기자

"총선 승리 보장하는 야전사령관 될 것

투쟁·협상, 文정권·민주당 압도 가능

어떻게든 보수통합 이뤄낼 것…복안 있다"

"총선 승리 보장하는 야전사령관 될 것
투쟁·협상, 文정권·민주당 압도 가능
어떻게든 보수통합 이뤄낼 것…복안 있다"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3선·인천 미추홀구을)이 5일 "총선 승리를 보장하는 야전사령관이 되겠다"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한국당은 분노와 불신을 넘어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라며 "통합·혁신·승리를 이뤄낼 원내대표가 필요하다. 반드시 승리하는 야전사령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 선거 개입도 사실로 드러나고 있고, 선거법·공수처법 패스트트랙으로 정권을 연장하려 하고 있다"며 "투쟁이든 협상이든 전략이든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을 압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원내수석부대표와 사무총장을 지낸 경험을 거론하며 "이기는 협상의 길, 총선 승리의 길을 누구보다 가장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어 "친박·비박이든 당에 있든 당 밖에 있든 누구와도 힘을 합칠 수 있는 통합의 견인차"라며 "혁신·통합을 이뤄내 총선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원내대표 경선 출마 배경에 대해선 "수도권 의원으로서 절박함을 가지고 나왔다"며 "잘못 가다간 정말로 대한민국이 무너질 수 있고, 야당도 승리도 담보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보수통합과 관련해선 "홍준표 전 대표 시절부터 통합을 줄곧 주창해왔고, 지난번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통합 메시지를 냈을 때도 제가 처음으로 (환영의) 입장을 냈다"며 "그만큼 물밑에서 통합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통합을 이뤄내겠다. (통합 성사를 위한) 복안은 가지고 있는데 지금 말할 상황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당 차기 원내대표를 뽑는 경선일은 오는 9일로 확정됐다. 현재 원내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의원은 윤 의원을 비롯해 강석호·유기준·심재철 의원 등 4명이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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