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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정신 계승' 대안신당 "지소미아, 마지막까지 노력해야"


입력 2019.11.22 10:27 수정 2019.11.22 11:23        정도원 기자

"청와대·정부, 오늘 하루 물밑접촉 계속해야

종료돼도 한미일 안보협력이 흔들려선 안돼"

"청와대·정부, 오늘 하루 물밑접촉 계속해야
종료돼도 한미일 안보협력이 흔들려선 안돼"


최경환 대안신당 수석대변인(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경환 대안신당 수석대변인(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안신당은 22일 자정으로 종료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관련해 청와대와 정부 당국이 마지막까지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최경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소미아가 오늘밤 자정에 종료된다"며 "청와대와 정부 당국은 오늘 하루 동안 일본의 태도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마지막까지 물밑접촉을 계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대변인은 김대중정부 청와대에서 공보기획비서관을 지내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로도 비서관을 맡았으며, 김대중평화센터 대변인·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행동하는 양심' 상임이사 등을 역임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라 불린다.

김 전 대통령 재임기는 한일 관계가 가장 우호적이었던 시기로 손꼽힌다. 김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1998년 오부치 게이조(小渕恵三) 일본 총리와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통해 과거사 문제를 정리했으며, 이후 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통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열어나갔다.

'김대중정신의 정통 계승자'인 대안신당이 지소미아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당국이 끝까지 노력해줄 것을 주문하는 것에는 이러한 배경도 있어보인다는 분석이다.

최 대변인은 "지소미아가 종료되더라도 일본과의 안보 협력은 지속돼야 한다. 한미일 안보 협력 체제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청와대와 정부는 지소미아가 종료된 뒤 발생할 상황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해 국민의 불안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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