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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文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아쉬움과 실망 금할 수 없어"


입력 2019.11.20 09:40 수정 2019.11.20 09:40        최현욱 기자

"질의는 산만했고 대답은 제대로 없어

기존 정책 반복하고 유지하는데 급급

국민통합, 이 같은 보여주기식 쇼로 안돼"

"질의는 산만했고 대답은 제대로 없어
기존 정책 반복하고 유지하는데 급급
국민통합, 이 같은 보여주기식 쇼로 안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방송을 두고 “지켜본 국민들은 한마디로 아쉬움과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방송을 두고 “지켜본 국민들은 한마디로 아쉬움과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가진 '국민과의 대화' 방송을 두고 “지켜본 국민들은 한마디로 아쉬움과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미래가 확실히 나아질 수 있다 하는 희망을 보여주길 기대했지만 질의는 산만했고 대답은 제대로 없었다”라며 “정말로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경제문제만 하더라도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어야 했는데 그런 것이 전혀 없었다”라며 “최저임금 인상 등이 포용적인 성장을 위해 가야할 길이라고 하는, 기존 정책을 계속 반복하고 유지하는 데 급급했다”고 언급했다.

안보문제에 대해서도 손 대표는 “우리 국민 모두가 안보위기에 불안을 느끼는 데 이런 데 대해서 제대로 인식하고 현실을 진솔하게 설명했어야 한다”라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도 기존 입장에서 일본을 비판하며 이들이 원인을 제공했다고 하는 등 기존 원칙을 계속하고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은 국민 분열의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통합의 길을 어떻게 해 나가겠다는 것을 제시해야 된다”라며 “국민통합은 이와 같은 보여주기식 쇼로는 안 된다. 우리나라 정치의 커다란 문제인 양 진영의 극한대결을 지양하고 통합의 정치를 열어나가는 대통령의 비전을 앞으로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조언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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