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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선두’ 김도훈, 감독상 후보 제외, 왜?


입력 2019.11.19 15:43 수정 2019.11.19 15:4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제재금 징계로 후보 선정 과정서 제외

김도훈 감독.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도훈 감독.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현재 K리그1 울산 현대의 선두를 이끌며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김도훈 감독이 올 시즌 최우수감독상 후보에서 제외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18일 '하나원큐 K리그 2019 대상 시상식'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열어 올 시즌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후보를 선정했다.

후보선정위원회는 각 구단들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각종 기록 지표와 활약상을 고려하여 4배수의 개인상 후보를 선정했다.

지난 2018년 11월 제6차 이사회 결정사항에 따라 시즌 중 상벌위원회에 회부돼 5경기 이상 출장정지 또는 600만원 이상 벌과금의 중징계를 받은 선수와 감독은 후보 선정 과정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대구와의 정규리그 경기서 거친 항의로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전 정지에 1000만원의 제재금 징계를 받은 김도훈 감독은 후보에서 제외됐다.

선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11월 21일(목)부터 12월 1일(일) 오후 7시까지 각 구단 주장(30%), 감독(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하여 수상자를 결정하며, 12월 2일(월)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되는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K리그1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김기동(포항), 모라이스(전북), 안드레(대구), 최용수(서울) 4명의 감독들이 이름을 올렸다.

K리그1 최우수선수(MVP)는 김보경(울산), 문선민(전북), 세징야(대구), 완델손(포항)이 경쟁한다. 김보경과 문선민은 우승을 노리는 울산과 전북에서 팀 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으며, 세징야는 대구의 창단 첫 파이널A 진출을 이끌었다. 완델손은 올 시즌 전 경기 출장하며 13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는 김지현(강원), 송범근(전북), 이동경(울산), 이수빈(포항)이 이름을 올렸다. 김지현은 27경기 출장에 10골 1도움으로 데뷔 2년 만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송범근은 14번의 무실점 경기를 펼쳐 K리그1 내 최다 클린시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동경은 선수층이 두터운 울산에서 25경기에 출전하며 3득점 2도움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수빈은 고교 졸업 후 바로 포항의 주전 자리를 꿰차며 27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K리그2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김형열(안양), 박진섭(광주), 송선호(부천), 조덕제(부산) 4명의 감독들이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MVP 후보에는 아슐마토프(광주), 이동준(부산), 조규성(안양), 치솜(수원FC)이 경쟁하게 됐다.

K리그1,2 베스트일레븐은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으로, 포지션별 4배수의 후보를 추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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