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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훈련장서 멱살잡이…잉글랜드 대표팀 제외


입력 2019.11.12 16:34 수정 2019.11.12 16:3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스털링, 고메즈와 훈련 도중 충돌. ⓒ 뉴시스 스털링, 고메즈와 훈련 도중 충돌. ⓒ 뉴시스

잉글랜드의 특급 윙어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이 사고뭉치로 전락하고 말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유로 2020’ 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을 소집, 훈련장에서 소란을 일으킨 스털링에게 자체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밝혔다. 따라서 스털링은 오는 14일 몬테네그로와의 예선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스털링이 말썽을 일으킨 상대는 리버풀 소속의 수비수 조 고메즈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훈련 도중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스털링이 고메즈의 멱살을 잡으려 했고 동료들이 말리면서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았다.

스털링이 예민하게 군 이유는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의 패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맨시티 소속의 스털링은 지난 10일 리버풀 원정서 1-3 패한 바 있다. 당시에도 두 선수는 경기 도중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하지만 스털링 역시 과거 리버풀에서 뛰었기 때문에 비난을 한 몸에 받는 중이다. 이에 대해 잉글랜드 대표팀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리가 취한 조치는 팀을 위해 올바른 일"이라면서 "선수단의 동의로 이뤄진 결정인 만큼 선수들을 지지하고 다가올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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