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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당권파 "유승민, 한국당과 통합 없다더니…"


입력 2019.10.18 11:51 수정 2019.10.18 11:51        최현욱 기자

손학규 "한국당과의 통합 없다더니 매일매일 바뀌어"

임재훈 "빠른 시간 안에 결론 및 결단 내려주길"

손학규 "한국당과의 통합 없다더니 매일매일 바뀌어"
임재훈 "빠른 시간 안에 결론 및 결단 내려주길"


바른미래 당권파가 18일 자유한국당과의 조건부 대화 의사를 밝힌 유승민 의원을 향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바른미래 당권파가 18일 자유한국당과의 조건부 대화 의사를 밝힌 유승민 의원을 향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바른미래 당권파가 18일 자유한국당과의 조건부 대화 의사를 밝힌 유승민 의원을 향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고 하더니 매일매일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 대표는 “우리가 처음에 얘기했었던, 한국당과의 통합을 목표로 당을 장악하려고 했다는 게 현실이 된 것 같다”며 “우리 정치가 양극단 정치의 극한대결로 가서는 안 된다. 다당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나는 작년에 당 대표에 취임할 때 우리가 제3당으로 시작했지만 최소한 제2당 아니면 제1당으로 진출해서 한국정치의 구조를 바꾸고자 했다”며 “유 의원은 보수개혁을 얘기하고 보수통합을 얘기하고 있다. 결국 보수와 진보 양극단으로 돌아가겠다는 건데 그건 바른미래당의 창당 취지와도 다르다”고 말했다.

임재훈 사무총장도 “예전에 한국당과의 통합·연대 가능성을 제기하면 유 의원은 모욕적인 언사라고 받아들이고 그렇게 말했는데 지금은 일부 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한국당과의 대화 및 통합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임 사무총장은 “유 의원과 바른정당계 의원들에게 간곡히 호소한다”며 “신당 창당 및 집단 탈당을 통한 한국당과의 통합연대라는 플랜 A와 바른미래당 잔류 및 당의 회복을 위한 큰 걸음에 동참하고자 하는 플랜 B를 선택해 주시되 빠른 시간 안에 결론 및 결단을 내려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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