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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조국 사태' 와중에 공수처가 있었더라면, 장관까지 사과한 '깜깜이 남북축구' 어쩌다 이지경 됐나


입력 2019.10.17 21:12 수정 2019.10.17 21:12        스팟뉴스팀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 '조국 사태' 와중에 공수처가 있었더라면

'조국 사태'가 조국 전 법무장관의 사퇴로 마무리됐다. 그동안 국민 다수의 뜻을 거슬러 조 전 장관 비호에 사활을 걸던 집권 세력은 '한풀이'라도 하듯 자칭 '검찰개혁'을 우격다짐 밀어붙이려는 모양새다.

집권 세력 일각에서는 "'조국 사태'가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절감케 했다"는 말이 나온다. 과연 집권 세력이 주장하는대로 '검찰개혁'이 이미 이뤄졌더라면, 그래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설치됐더라면 '조국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까.

국회에 계류돼 있는 공수처법안을 살펴보면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오히려 더 헤아릴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들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윤석열, 별장접대 보도한 한겨레에 "공식사과 받아야겠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17일 '윤 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별장접대를 받았다'고 보도한 한겨레 신문에 대해 "1면 공식 사과를 받아야겠다"며 "사과를 한다면 고소를 유지할지 재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을 대상으로 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검사가 고소하는 것은 부적절하지 않느냐"는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윤 총장은 "지금까지 살면서 제 개인적인 일로 고소해본 적이 없다"면서 "하지만 한겨레 보도는 언론으로서 늘 해야 하는 확인 없이 기사를 1면에 게재했고, 계속 후속 보도를 내 '검찰총장이 윤 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고 독자들에게 인식시키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 통일부 장관까지 사과한 '깜깜이 남북축구'…어쩌다 이 지경 됐나

평양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경기가 북한 측의 몽니로 인해 無관중·無중계라는 촌극으로 치러진 가운데, 북한 관영 매체들은 17일 오전까지 해당 경기 내용에 대한 대내보도를 일절 하지 않아 ‘깜깜이 남북축구’를 둘러싼 논란은 경기가 종료된 후에도 이어졌다.

실제 북한 매체들은 경기가 열린 지난 15일 밤 현지 주민들은 볼 수 없는 외신용 통신으로 무승부 소식을 짤막하게 전한 것 외에는 침묵을 지켰다. 북한이 참여하는 스포츠 행사의 결과를 다음 날 보도하는 북한 측의 관례에 비추어 사실상 ‘무보도’ 원칙을 세운 것임을 유추할 수 있다.

관중·중계 불가 방침에 이어 대내 보도까지 생략한 북한의 이러한 행보는 계속해서 악화 돼가는 국제 사회에서의 입지와 주변 정세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족쇄 벗은 롯데, 호텔롯데 상장 앞당겨지나

롯데가 큰 부담을 덜었다.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다시 한 번 총수 부재 우려가 높아졌지만 집행유예가 확정되면서 경영 공백은 발생하지 않게 됐다. 4년을 끌어온 경영비리 및 국정농단 관련 재판이 마무리되면서 국내외 투자를 비롯해 지주사 전환의 핵심으로 꼽히는 호텔롯데 상장도 탄력을 받게 됐다.

17일 대법원 3부는 뇌물공여,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신 회장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2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대해 롯데지주 축은 "그동안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신 염려와 걱정을 겸허히 새기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함으로써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손흥민이 바라 본 한광성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손날두' 손흥민(토트넘)이 바라본 북한의 호날두 한광성(유벤투스)은 아직까지는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모습이다.

29년 만에 평양 원정에 나섰던 남자축구대표팀은 유럽파 등 일부 해외파를 제외하고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광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손흥민은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 고 설리 동향 보고서 유출 파문…경기소방본부 사과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사망 관련 동향 보고서가 유출돼 논란을 빚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공식 사과했다.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사과문을 내고 "지난 14일 15시 20분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119 구급대의 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사항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청렴하고 모범을 보여야 할 소방공무원이 내부문건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사실은 매우 부끄럽고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설리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14일 오후 소방서의 보고 내용이 온라인을 통해 유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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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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