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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경제산업비전포럼-축사] 나경원 "총선 승리해 文정부 경제정책 바꾸겠다"


입력 2019.09.26 10:56 수정 2019.09.26 11:43        송오미 기자

데일리안 주최 '2019 경제산업비전 포럼' 축사

"文정부, 헌법에 보장된 경제 원칙 안 지켜

선거 통해 정부 심판할 것…힘 모아 달라"

데일리안 주최 '2019 경제산업비전 포럼' 축사
"文정부, 헌법에 보장된 경제 원칙 안 지켜
선거 통해 정부 심판할 것…힘 모아달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데일리안 창간 15주년 기념 '2019 경제산업비전포럼'에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데일리안 창간 15주년 기념 '2019 경제산업비전포럼'에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문재인정부의 경제 실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대표되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 대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글로벌 무역전쟁, 한국경제 생존 방안 모색'을 주제로 데일리안이 주최한 2019 경제산업비전포럼 축사에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좀 바꿔보려고 여당과 여러 협상을 하면서 문재인정부가 '어떻게 이렇게 경제에 관심이 없고 우이독경일까'라는 생각을 한다"며 "여권의 모습을 보면 한국의 경제가 나아질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현재 한국의 경제 위기 상황은 현 정부가 헌법에 보장된 경제 원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내년 총선에서 문재인정부 심판을 위해 제1야당인 한국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 경제가 이렇게 어려움에 빠진 것은 (정부·여당이) 헌법에 보장된 경제 원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경제 상황이)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은 (야당의) 선거 (승리)다. 우리의 힘은 결국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국민들이 보수우파 세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한국 경제 정책이 바뀌고 다시 한국이 살아날 수 있도록 힘을 다해달라. 야당으로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축사를 맡은 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성 정치지도자로 지난해 12월 제1야당 원내사령탑을 맡았다. 이후 안으로는 통합과 화합의 리더십, 밖으로는 외유내강의 정치력을 발휘하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행정법원 등에서 판사를 지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대선후보로 출마했던 2002년 특별보좌역으로 발탁되면서 정계에 입문한 나 원내대표는 이후 17대, 18대 총선에서 재선한 뒤 2014년 7·30 재보궐 선거에서 험지로 꼽히던 지금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에 출마해 기적적인 승리를 일궈내면서 3선 반열에 오른데 이어 지난 총선에서 4선 고지에 등정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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