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트럼프, 23일 뉴욕서 정상회담…"비핵화 협의"

유엔총회 기조연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설명하고 지지 확보"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9번째다. 지난 6월 서울 회담 이후 3개월 만이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한미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9번째다.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은 19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며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역내 현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선언에 따른 한미동맹 상황과 함께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차 3박 5일 일정으로 오는 22일 출국한다. 문 대통령은 뉴욕에서 한미정상회담 외에 폴란드·덴마크·호주 정상과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도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