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차기 대선주자 깜짝 4위에…"정치인에겐 인지도가 중요"
조국 차기 대선주자 깜짝 4위에
"정치인에겐 인지도가 중요"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박지원 의원이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 부산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패스트트랙 표결로 (검경수사권 조정법과 공수처 도입법이) 통과되거나 또는 통과가 안 되더라도 조국 장관은 자리에서 빨리 물러나 총선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 근거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들었다. 그는 "추석 전날로 기억한다. 조국 장관을 임명한 이후"라며 "이 원내대표가 '총선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왜 그 소리가 나왔을까, 문재인 대통령과 당이 조율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조국 장관을 법무부 장관으로 야당에 (비판할) 구실을 주는 것보다 민주당에서는 아직도 부산 국회의원으로 출마 시켜 대통령 후보로도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민주당 안에서는 조국 장관이 입각 말고도 총선에 출마했으면 좋겠다는 기대가 있다"며 "장관으로서 업무를 잘 수행하고 그다음 본인이 정치적 행보를 결정해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조 장관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3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청문회 할 때 4위 해서 내가 이거 당신 4위 났다(고 했다)"며 "정치인은 인지도가 굉장히 중요하다. 우선 사람을 알아야 비판도 지지도 하는데 참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6일 인사청문회에서 조 장관에게 "최근 조국 인지도가 최고로 높아졌다. 대권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조 장관은 "전혀 관심이 없다. 대권 후보라니 어불성설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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