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은, 국제금융시장 상황 점검…"대외 불확실성 여전"


입력 2019.09.15 17:49 수정 2019.09.15 17:52        부광우 기자

한국은행은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4시 이주열 총재 주재로 최근의 국제금융시장 상황 변화를 점검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제금융시장은 9월 들어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 미 경제지표 호조, 유럽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결정 등으로 글로벌 위험회피심리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등 주요국 국채금리 및 주가가 큰 폭 상승하였으며,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달러화, 엔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한국물의 경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및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가산금리가 축소됐으며 원화(NDF)는 강세를 보였다.

한은은 추석 연휴기간 중에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금융·외환시장도 당분간 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총재는 "그 동안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켰던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분쟁,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홍콩 시위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며 "경계감을 늦추지 말고 글로벌 리스크의 전개상황과 우리 금융,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