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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송환법 철회에도 진통 계속…지하철역 폐쇄·최루탄 발사도


입력 2019.09.07 11:55 수정 2019.09.07 11:55        스팟뉴스팀

시위대 6일 밤 나단 로드 점거시위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안)의 공식 철회에도 6일 밤 늦게까지 홍콩 시민의 시위가 이어지면서 도심 곳곳의 지하철역이 폐쇄됐다.

7일 연합뉴스는 홍콩 현지언론을 인용해 홍콩 지하철 당국(MTR)이 어제 오후 시위대가 프린스 에드워드역으로 몰려들자 이 역을 폐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시위대는 지난달 31일 시위 당시 경찰이 이 역에 정차한 객차 안까지 들어와 시위대를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CCTV 공개를 요구했다.

지하철 당국은 성명을 통해 "프린스 에드워드역과 몽콕역, 야마테이역이 피해를 봤다"면서 승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이들 역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이 같은 당국의 조치에 도심의 주요 도로를 점거하고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맞섰고, 홍콩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하며 강제해산에 나서기도 했다.

시위대는 8일에도 주홍콩 미국 총영사관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대규모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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