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모텔 출입 불륜관계 촬영해 돋 뜯어내

입력 2007.09.17 13:05  수정

전남 순천경찰서는 14일 남녀의 모텔출입 장면을 비디오로 촬영한 후 불륜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 10명으로부터 2250만원을 갈취한 순천시 연향동에 이모(38)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이씨는 심부름센터를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모텔을 출입하는 남녀의 불륜관계를 미끼로 금품을 갈취하기로 마음먹고, 지난 5월 여수시 화정동 소재 모 모텔주차장에서 김모(42)씨가 내연녀와 모텔에 들어가는 장면을 촬영하고 이를 미끼로 250만원을 갈취하는 등, 여수·순천·광양을 무대로 10여명을 협박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내용을 접한 경찰은 피의자 전화와 계좌를 추적했으나 ´대포통장´으로 확인되자, 피해자로 하여금 피의자에게 직접 현금을 건네는 현장에서 이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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