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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게시판…'조국 임명철회' 이어 '딸 학사 취소' 청원 등장


입력 2019.08.20 17:50 수정 2019.08.20 17:50        스팟뉴스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철회를 촉구하는 청원 글이 20일 등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해당 청원 글은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3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법무부 장관은 법과 관련된 행정업무를 보는 주무 부처로 다른 부서보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책임 있는 자리"라며 "국민을 편 갈라 선동하고, 편향적 인사라고 선동되어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또 "민정수석 재임 당시 고위공직후보를 제대로 감찰하지 못해 인사 참사를 야기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검찰개혁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져야 하는데 정치적으로도 중립적이지 못한 인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에 있을 때 누구보다 정의를 외쳤고, 특목고/자사고 규제 등 반대를 외쳤던 사람으로 현재 논란이 되는 폴리페서와 특목고 진학 등 '내로남불' 행태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도 밝혔다.

청원인은 마지막으로 "대통령님께서 누구보다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외쳤던 분으로서 마땅히 이번에도 임명을 강행하지 말고 철회를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같은 날 조 후보자 딸 조모 씨의 학사 학위를 취소시켜달라는 청원도 등장했다. 해당 청원은 아직 공식 청원으로 채택되지 않은 상태다.

청원인은 '조국 딸 고려대 졸업(학사 학위)를 취소시켜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에서 "고교생이 2주 인턴하고, 그것도 이공계 학생도 아닌 외고 학생이 소아병리학 논문 제1저자가 된다는 게 말이 됩니까"라며 "논문 책임 저자인 해당 교수도 조국 딸이 유학하는 데 유리하게 해주기 위해 제1저자로 올렸다고 시인했다"고 지적했다.

이 청원인은 "대통령님, 적폐청산 한다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라며 "이런 사람을 민정수석으로 쓰고 법무부 장관에 지명해 놓고 여태 취소를 하지 않으십니까. 검찰에 수사를 지시하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조 후보자의 딸이 정유라와 다른 게 무엇인가. 정유라는 금메달이라도 땄다"며 "조국 지명을 철회하고, 불법적인 방법으로 고려대에 입학한 조국 씨 딸도 고려대 졸업(학사 학위)을 취소하라 교육부에 명령하십시오"라고 촉구했다.

앞서 한 매체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딸은 한영외고 유학반 재학 시절인 2008년 충남 천안시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 동안 인턴을 하면서 대한병리학회에 영어 논문을 제출하고 이 논문의 제1 저자로 등재됐다. 조 후보자의 딸은 대입 수시전형에 응시하면서 자기소개서에 이 논문을 언급하기도 했다. 조 후보자의 딸은 2010년 고려대에 입학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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