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1257명 신고…10명 중 8명은 실외서 발생

스팟뉴스팀

입력 2019.08.09 19:35  수정 2019.08.09 19:35
올여름 폭염이 절정에 이르며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환승센터에서 시민들이 길을 지나는 가운데 아지랑이 피어오르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주말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7℃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열질환에 주의해 달라고 9일 당부했다.

질본에 따르면 올여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8일 기준으로 총 1257명(사망자 7명)으로 집계됐으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 28일 이후 최근 2주 동안 총 신고건의 61%(763명)가 발생했다.

온열질환자 10명 중 8명은 실외작업장, 논‧밭, 길가, 운동장‧공원 등 실외에서 발생했고, 오후(정오∼오후 5시)에 발생한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질본은 더위가 10일 절정에 이른 후 다음 주까지 이어지는 만큼 광복절 징검다리 휴일을 포함하는 막바지 휴가철 동안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