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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전미선, 아버지와 통화서 "아픈 사람 많아 힘들다"


입력 2019.07.03 15:03 수정 2019.07.03 15:03        이한철 기자
故 전미선이 극단적 선택 직전 아버지와 통화에서 정신적 고통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 방송 캡처. 故 전미선이 극단적 선택 직전 아버지와 통화에서 정신적 고통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 방송 캡처.

배우 고(故) 전미선이 극단적 선택 직전 아버지와 나눈 마지막 대화 내용이 공개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은 전미선이 사망 당일인 지난달 29일 오전 1시 40분께 아버지와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전미선은 사망 전날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동료 배우들과 회식 자리를 가졌으며 다음날 오전 1시께 호텔 객실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아버지와 통화한 전미선은 "집에 아픈 사람이 많아 힘들다"는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

전미선은 2016년 한 방송에서 "얼마 전 동생이 하늘나라로 먼저 갔다"며 울먹인 바 있으며, 최근 올케의 사망으로 유난히 힘든 시기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어머니도 병상에 누워 전미선의 고통은 더욱 심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전미선의 소속사 또한 "고인이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아 왔다"고 밝혔다.

한편, 전미선의 유작이 된 영화 '나랏말싸미'는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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