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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공격진, 김민재가 돋보인 아이러니

  • [데일리안] 입력 2019.06.08 00:11
  • 수정 2019.06.08 06:54
  •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 김평호 기자

번뜩이는 공격 가담으로 팀에 활력

전반 42분 강력한 드리블 돌파 실력 과시

7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호주 국가대표 평가전 경기에서 김민재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7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호주 국가대표 평가전 경기에서 김민재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벤투호 수비수 김민재가 호주를 상대로 공수서 맹활약을 펼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서 후반 30분 터진 황의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부산서 15년 만에 열린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아시안컵 이후 치러진 3차례의 A매치서 3연승.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이날 경기력은 다소 불만족스러웠다. 특히 최전방에 자리한 공격수들의 움직임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이날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황희찬을 최전방에 배치한 3-5-2 전술을 꺼내 들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의 움직임은 전반적으로 무거워보였다. 경기장 대형 전광판을 통해서도 지치고 피곤한 그의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몸이 무거우니 제대로 된 플레이가 나올 리 없었다. 오히려 무거운 몸을 이끌고 상대의 압박과 반칙에 막히며 그라운드에 쓰러지는 안타까운 장면만 연출됐다. 황희찬이 투지를 불살라봤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그 뒤를 받친 2선의 이재성과 황인범의 활약도 다소 아쉬웠다. 둘은 호주의 강력한 압박 속에서 공격의 활로를 여는데 실패했다. 결국 한국은 2군이나 다름없는 호주를 상대로 전반전에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전반전에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 김민재로부터 나왔다.

오른쪽 스토퍼로 나선 김민재는 전반 42분 직접 강력한 드리블을 통해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김민재의 날카로운 크로스는 이를 저지하려던 호주 수비수의 몸에 맞고 하마터면 자책골로 연결될 뻔했다.

수비수 김민재의 수준급 드리블 돌파 실력에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의 관중 함성은 순간 108db까지 오르며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1분 뒤 김민재는 수비 진영에서 공을 밟은 상태서 동료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하는 개인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후반전에도 견고한 수비력을 가져간 김민재는 후반 30분 선제골의 기점이 된 정확한 롱패스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수비 진영에서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홍철이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황의조가 잘라 들어가며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황의조가 득점에 성공하며 공격수들의 체면을 세운 것과는 별개로 수비수 김민재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 낸 점은 아이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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