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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출격대기' 부산 온 호주, 주축들 대거 제외


입력 2019.06.07 13:26 수정 2019.06.07 15:0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한국 호주] 손흥민 출전 예고..호주 전력 1.5군 수준

한국-호주전 출전이 유력한 손흥민.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한국-호주전 출전이 유력한 손흥민.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챔피언스리그 결승 풀타임 활약한 손흥민(27·토트넘)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에 맞서는 호주는 1.5군에 가까운 전력으로 A매치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피파랭킹 37위)은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서 열리는 호주(피파랭킹 41위)와의 A매치에 손흥민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 뒤 4일 밤에야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벤투 감독은 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호주전에 충분히 뛸 수 있는 상태라고 판단한다”며 포지션이 문제일 뿐 투입 자체는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 시절이었던 2015년 1월 아시안컵 결승에서 1-2로 졌던 한국은 벤투 감독 지휘 아래 지난해 11월 호주 원정경기에서는 1-1로 비겼다. 당시 손흥민은 소속팀 일정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최종예선에서 만날 수 있는 강팀 호주를 상대로는 손흥민을 써보지 못한 상태다.

반면, 지난해 4월 부임한 그레이엄 제임스 아널드 감독은 이번 한국과의 경기를 젊은 선수들 테스트의 장으로 삼을 계획이다. 한국-호주전을 앞두고 아널드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젊은 선수들로 명단을 짜 이곳에 왔다. 아직 국가대표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있지만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아널드 감독 말대로 이번 호주 국가대표팀 명단에는 지난 1월 아시안컵에 엔트리에 올랐던 23명 중 절반 이상이 빠졌다. 유럽 무대서 활약 중인 골키퍼 매튜 라이언(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애런 무이(허더즈필드타운) 잭슨 어빈(헐시티) 메튜 레키(헤르타BSC) 등은 휴식을 이유로 명단에서 제외했다. 6명은 A매치에 나선 적이 없는 선수들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활약 중인 애덤 타가트(12경기 5골)다. 타가트는 이번 호주 대표팀 명단 23명 가운데 유일한 전문 스트라이커다. 2014년을 끝으로 호주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지만 이번 평가전을 통해 5년 만에 다시 소집됐다.

한편, 부산에서 15년 만에 다시 열리는 A매치는 5만여 석의 입장권이 매진돼 열기를 예고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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