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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닝 1실점’ 류현진, 시즌 4승 달성 무산


입력 2019.05.02 13:48 수정 2019.05.02 14:2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샌프란시스코 원정서 올 시즌 첫 8이닝 소화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호투를 펼친 류현진. ⓒ 게티이미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호투를 펼친 류현진. ⓒ 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다저스)이 올 시즌 첫 8이닝을 소화하는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며 4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류현진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8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승패 없이 물러난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2.96서 2.55로 끌어 내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투구 수는 총 107개.

1회 위기를 제외하곤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두가르에 안타, 오스틴에 큼지막한 2루타를 내주며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벨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한 점을 내준 류현진은 포지를 유격수 땅볼, 롱고리아를 뜬공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류현진은 2회에도 선두타자 필라에 초구 기습번트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크로포드를 삼진, 솔라르테를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하고 2회를 마쳤다.

3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간 류현진은 4회와 5회에도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으며 안정감 있는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6회 1사 이후 유격수 시거의 아쉬운 수비가 나오면서 두가르에 내야 안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12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두가르에 내야 안타를 허용한 이후에도 곧바로 오스틴에게 병살타를 빼앗았다.

7회 선두타자 벨트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 세운 류현진은 포지를 1루수 파울 플라이, 롱고리아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또 한 번 가져갔다. 7회까지 투구 수는 91개.

교체 타이밍이었지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게 8회를 맡겼다. 이에 류현진은 8회도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가며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8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친 류현진은 9회초 타석에서 대타 오스틴 반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쉽게도 1사 1,2루 기회에서 반스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끝내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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