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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남은 장관 후보자…미국 출국 전 임명 수순


입력 2019.04.03 08:21 수정 2019.04.03 08:34        이충재 기자

박영선·김연철‧진영 청문보고서 7일까지 송부 요청

'8일까지 임명→9일 국무회의 신임장관 데뷔' 수순

박영선·김연철‧진영 청문보고서 7일까지 송부 요청
'8일까지 임명→9일 국무회의 신임장관 데뷔' 수순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김연철 통일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경과보고서를 7일까지 보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김연철 통일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경과보고서를 7일까지 보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김연철 통일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경과보고서를 7일까지 보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이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김연철‧박영선 후보자를 임명하기 위한 수순에 돌입한 것이다.

국회가 7일까지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전달하지 않으면 문 대통령은 곧장 3명의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가 해당 기간 내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더라도 대통령은 장관 임명을 할 수 있다.

'8일 임명강행→9일 국무회의→10일 미국출국'

특히 문 대통령이 재송부 기한을 7일로 정한 것은 임명 강행과 맞물린 정치적 '일정표'를 고려한 판단으로 보인다.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을 할 수 있는 8일 장관 임명을 진행하면 9일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신임장관들을 데뷔시킬 수 있다.

이어 문 대통령은 10일 방미길에 올라 다음날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반도 비핵화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자연스럽게 인사파문이 한미정상회담이라는 외교·안보 이슈에 묻힐 수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두 장관의 임기는 3일부터 시작된다. 진영 후보자의 경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면 문 대통령이 즉각 임명할 예정이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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