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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전전긍긍 황교안, 거짓말이 거짓말 낳는다"


입력 2019.03.29 11:02 수정 2019.03.29 11:02        이유림 기자

민주당, 박영선 발언으로 '황교안 몰이'…"얼렁뚱땅 넘어가선 안돼"

민주당, 박영선 발언으로 '황교안 몰이'…"얼렁뚱땅 넘어가선 안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사자성어 '장두노미'를 인용하며 "김학의 사건을 모른다고 발뺌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모습"이라고 비꼬았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두노미'라는 말이 있다. 머리는 숨겼으나 꼬리는 드러난다는 의미로, 어떻게든 숨기려 전전긍긍하는 것을 말한다"며 "김학의 사건을 모른다고 발뺌하는 황 대표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황 대표가 이미 김학의 사건을 알고 있었다는 정황은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는다. 진실은 감추려 해도 반드시 드러나기 마련"이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황 대표는 기억이 안 난다는 말로 얼렁뚱땅 넘어가선 안 된다"며 "김학의 CD 입수 경위를 밝혀야 한다는 둥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시도를 그만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오직 국민이 말하는 것은 실체적 진실"이라며 "누가 사건에 개입하고 은폐·축소하려 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권력이 작동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인사청문회에서 2013년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김학의 영상'의 존재를 알렸다고 주장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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