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文정부 미세먼지 대응, 박근혜 정부보다 못해"

이동우 기자

입력 2019.03.07 10:31  수정 2019.03.07 10:31

"여론 무마용 땜질식 대책에만 급급"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7일 "문재인 정부가 보여준 미세먼지 대응은 과거 박근혜 정부보다 나아진 게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 "여론 무마용으로 땜질식 대책에만 급급한 것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악의 대기 환경이 며칠 동안 계속되고 나서야 대통령에게 들을 수 있었던 이야기는 '미세먼지 대책을 위해 추경 편성을 검토해보라'는 것뿐이었다"며 "그동안 문 정부가 미세먼지에 전혀 신경 쓰고 있지 않았다는 점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박근혜 정부를 향해 '정부가 제시한 정책은 미세먼지 오염도를 미리 알려주는 문자 서비스뿐"이라고 했지만 "박근혜 정부보다 나아진 게 없다"고 혹평했다.

그는 또 선거제 개혁에 대해 "권력구조 개편은 지난 12월에 여야 5당이 합의한대로 선거제도 개편이 처리된 직후 논의하면 된다"며 "이 점도 민주당이 동의했고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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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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