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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민주군 "IS 잔당 몰아내는 마지막 전투 시작"


입력 2019.02.10 11:38 수정 2019.02.10 11:39        스팟뉴스팀
'IS 최후 점령지' 시리아 동부 바구즈에서 솟는 포연. ⓒ연합뉴스 'IS 최후 점령지' 시리아 동부 바구즈에서 솟는 포연. ⓒ연합뉴스

미국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민주군'이 시리아 동부에 있는 바구즈에서 이슬람국가, IS의 마지막 세력을 몰아내기 위한 전투를 시작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은 9일(현지시간)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즈조르주(州)에 있는 IS의 최후 점령지 바구즈에서 IS 잔당을 몰아내는 전투를 시작했다고 선언했다.

시리아민주군은 열흘간 2만 명이 넘는 민간인이 대피한 뒤 오늘 밤 마지막 전투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시리아민주군 대변인 무스타파 발리는 AFP 통신에 "전투가 며칠이면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 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시리아민주군이 공세를 강화한 작년 12월 이래 IS 조직원 약 3,200명을 포함해 3만 7,000명이 넘는 인원이 데이르에즈조르 동부 IS 소굴에서 도망쳤다. 발리 대변인은 "지난 두 달간 항복하거나 붙잡힌 IS 전투원 대부분은 외국인"이라고 말했다.

현재 바구즈에는 IS 전투원이 6백 명가량 남아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지난 6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에 IS 점령지를 완전히 없앴다는 공식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리아민주군의 이번 바구즈 IS 잔당 격퇴가 마무리된 뒤 미국이 IS 최종 격퇴 선언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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