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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이 내’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홈런?


입력 2018.11.05 11:45 수정 2018.11.05 10:4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홈런. ⓒ 데일리안 스포츠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홈런. ⓒ 데일리안 스포츠

‘가을 DNA’ 정점에 서있는 SK 박정권이 한국시리즈에서도 대포에 불을 붙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서 7-3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주역은 박정권이었다. 박정권은 2-3으로 뒤진 6회, 두산 선발 린드블럼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박정권은 올 시즌 고작 14경기에 출장해 타율 0.172 2홈런 6타점으로 존재감이 미미했다. 하지만 그의 경험을 높이 산 힐만 감독은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합류시켰고, 박정권은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 끝내기 홈런으로 보답했다.

박정권의 가을 야구 DNA는 정평이 나있다. 2009년 플레이오프 MVP를 시작으로 2010년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하는 등 가을만 되면 정규 시즌에 비해 월등한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박정권은 포스트시즌 통산 5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8 11홈런 39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홈런 부문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하나를 추가하며 역대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이제 2개만 더 추가하면 우즈(13개)와 동률을 이루며 역대 1위인 이승엽(14개)도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이다.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하는 타점 부문도 빼놓을 수 없다. 전날 3타점으로 통산 39타점을 기록 중인 박정권은 이 부문 4위 박한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리고 3타점을 더 추가하면 통산 1위 홍성흔(42개)을 따라잡을 수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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