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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정동영, 야당 향해 "판문점선언 비준동의" 또 압박


입력 2018.09.27 10:40 수정 2018.09.27 11:18        김민주 기자

장병완 "판문점선언 서둘러 비준동의해 국회 역할 다해야"

장병완 "판문점선언 서둘러 비준동의해 국회 역할 다해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수행단으로 평양에 다녀온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27일 "판문점선언을 비준하는데 자유한국당과 보수야당들이 동참하는 것이 역사의 흐름에 낙오하지 않는 길"이라고 같은 야권을 향한 대야(對野) 압박을 재개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넘어 '근본적 적대관계 종식'으로 나가자는 평양공동선언 제1조의 의미를 새기면서 국회가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주 평화당과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등 4당의 국회 한반도 평화 의원외교단이 3~5일에 걸쳐 워싱턴을 방문한다"며 "(미국) 민주당 의회 지도부와 만나, 북한을 미국의 적대국에서 끝내고 우방국으로 만드는 것이 세계 평화를 위해서 좋은 길이라는 점을 거듭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지난 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로 북미 2차 정상회담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국회는 판문점선언 비준을 미루고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회담 동행조차 거부하며 한반도 평화에 아무런 기여를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장 원내대표는 이어 "최소 판문점선언 비준이라도 서둘러 동의해 국회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세력이 여전히 반대하고 있지만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민족의 염원을 푸는데 국회가 앞장서기 위해 한반도평화를 바라는 정당들만이라도 나서서 판문점선언 비준을 처리하자"고 촉구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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