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민들과 야당 목소리 경청하시길"
"문재인 대통령, 국민들과 야당 목소리 경청하시길"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최근 정부의 경제지표 진단에 대해 "더 이상 국민들이 소득주도경제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고 단언했다.
김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제발 국민들과 야당의 목소리를 경청하시길 강력히 촉구한다" 문 대통령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문 대통령이 근래 최악의 경제지표에 대해 '좋은 일자리 늘리기를 국정의 중심에 놓고 재정과 정책을 운영해 왔다. 결과를 놓고 보면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연일 야당은 물론이고 여러 언론에서도 현 정부의 경제정책의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공정거래위원회를 향해 "앞에서는 기업들을 향해 칼을 휘두르며 뒤에서는 조직적으로 이권을 챙겼다"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왜 지금까지 이 사실을 몰랐는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최근 검찰 수사에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민간기업 16곳에 공정거래위원회 퇴직 간부 18명을 취업시키는 과정에 전·현직 수뇌부 12명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그는 "공정위의 조직적인 불법 재취업 사건을 봤다면 정부 및 공공기관 퇴직자들의 재취업 행태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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