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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에게 반기 든 양향자 "기업에 지나치게 적대적인지 되돌아봐야"


입력 2018.07.20 11:12 수정 2018.07.20 11:31        조현의 기자

"대기업 투자 없이 혁신산업 성장 어려워"

삼성 꼬집은 홍영표엔 "동의하기 힘들어"

"대기업 투자 없이 혁신산업 성장 어려워"
삼성 꼬집은 홍영표에 "동의하기 힘들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0일 "기업에 지나치게 적대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 않은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에서 "혁신과 성장을 위해서는 과감히 규제를 풀고 기업과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좁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기업 투자 없이 혁신적인 산업 성장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호흡을 맞추면 기업 투자는 더 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전자 출신인 양 최고위원은 전날 삼성을 비판한 홍영표 원내대표에게 날을 세운 바 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원내대표께서 최근 20년간 국민소득에서 기업 비중은 크게 늘었는데 가계 비중은 크게 줄어든 상황을 지적다. (하지만) 이를 대기업이 하청 기업이나 노동 임금을 착취한 결과로 보는 문제의식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성장기 기업들의 과오에 대해서는 성찰해야 마땅하나 기업 성장의 원인을 착취로 보는 것은 다소 지나치다"며 "혁신성장은 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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