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압승 전망에 '환호'…"예상한 승리지만 더 잘하겠다"

조현의 기자

입력 2018.06.13 18:53  수정 2018.06.13 19:19

지상파 3사 출구조사 발표 직후 '환호'

"민생, 지방분권, 평화 위해 힘 쓸 것"

지상파 3사 출구조사 발표 직후 '환호'
"민생, 지방분권, 평화 위해 힘 쓸 것"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7회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에 환호했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와 재·보궐선거에서 각각 14곳, 10곳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지상파 3사 출구조사가 발표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지난해 촛불로 만든 '나라다운 나라'를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국민들이) 지방 적폐를 청산하고 (이로써) 지방 정부도 새로운 시대를 맞게끔 새로운 일꾼들에게 힘을 실어줬다"면서 "평화가 경제와 민생에 직결된다는 호소에 (국민들이) 힘을 실어줬다"고 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예상했던 승리"라면서도 "국민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신 데 대해 우리 당이 민생과 지방분권, 한반도 평화 위해 더 잘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해석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 "의석수가 6석이 늘어남에 따라 원내 1당을 유지할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국회도 국민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뜻으로 승리를 해석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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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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