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첫 주말 유세 돌입…각 당 지도부 집중 공략 지역은?

민주당 '울산'·한국당 '수도권'·바른미래 '주요후보' 집중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인 2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박주선 공동대표 등 각당 지도부는 표심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홍금표 기자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인 2일 각 당 지도부는 표심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이상헌 울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와 유세를 진행하고 간담회를 개최한다.

추 대표는 보수 텃밭에서 지방권력 교체를 호소할 것을 보인다. 이후 울산 민심 잡기에도 나선다. 최근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에 따른 노동계 반발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추 대표와 지도부는 이어 경남 김해 동상시장, 창원 마산야구장, 진주 중앙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 후보자들과 함께 유권자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은 같은날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한국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홍준표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 터미널 앞에서 시민들과 만나 유세를 펼친다. 이어 강남구 대치역 사거리로 이동해 유권자들과 인사할 예정이다.

2018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강남역 일정이 끝나면 인천 남동 모래내시장과 경기도 시흥 이마트 시화점을 방문해 수도권 유세를 이어간다. 이후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성태 원내대표는 경북 지역을 찾아 민심 공략에 나선다. 한국당의 주요 텃밭이기도 한 경북의 경주 중아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접점을 늘리고, 이어 영천장터, 구미 선산시장 등으로 이동하면서 선거 운동에 나선다.

바른미래당 유승민·박주선 공동대표는 이날 주요 당 후보들을 지원하는데 집중한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권오을 경북도지사 후보와 함께 영천·경주를 방문하며, 이어 오후에는 강석구 울산 북구 국회의원 후보와 유세 일정을 함께 한다.

박 대표는 이날 박매호 전남도지사 후보와 영광·장흥·여수 등을 함께 돌며 전남도지사 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