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측, 이재명 '욕설 음성파일' 해명에 "7월 6일은 무엇이냐" 반박

황정민 기자

입력 2018.05.18 15:56  수정 2018.05.18 15:56

"녹음이 어머니 폭행 전 이뤄졌다는 사실 변하지 않아"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 ⓒ데일리안DB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前 성남시장) 후보를 향해 ‘욕설 음성파일’ 논란에 대한 해명을 거듭 촉구했다.

김우식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에서 “이 전 시장 측 ‘폭행사건 타임라인’ 입장문에는 기존 해명에서 보이지 않던 2012년 7월 6일이라는 날짜가 등장한다”며 “7월 6일은 도대체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그간 이 전 시장은 공개석상에서 어머니가 폭행을 당한 그날 폭언을 했고, 그것이 녹음됐다고 주장 해왔다”며 “이에 반해 (친형) 故이재선씨 측 주장과 언론중재위원회 결과를 보면 문제의 녹취는 2012년 6월 초중순경이고, 폭행 사건은 7월 중순경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데 갑자기 등장한 7월 6일은 도대체 무엇이냐”며 “설령 7월 6일이 녹음된 날이 맞다 쳐도 녹음이 폭행 이전에 이뤄졌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짓말은 눈덩이와 같다’는 마틴 루터의 격언을 되새겨보길 바란다. 국민은 진실을 듣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