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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프로스포츠 5개 종목 ‘미투’ 조사”


입력 2018.04.18 16:25 수정 2018.04.18 16:2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미투 운동. ⓒ 연합뉴스 미투 운동. ⓒ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야구와 축구 등 프로스포츠 전 종목에 대해 성폭력 실태조사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한국프로스포츠협회(KPSA)를 통해 프로축구와 프로야구, 프로농구, 프로배구, 프로골프 등 5개 종목 프로 스포츠단체 산하 62개 구단을 대상으로 성폭력 실태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사 범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선수는 물론 코칭스태프와 구단 프런트, 치어리더, 장내 아나운서 등 폭넓게 조사 대상을 잡을 예정이다.

아마추어 스포츠의 경우 대한체육회를 통해 2년에 한 번씩 조사가 이뤄진 반면 프로 스포츠는 비정기적으로만 진행되어 왔다.

실제로 프로 스포츠의 마지막 성폭력 조사는 여자 프로농구 감독이 선수를 성추행해 구속된 것을 계기로 문체부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실태 조사한 2007년이다.

한편, 이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모든 분야에서 미투 운동이 확산한 것을 계기로 프로 스포츠 분야도 들여다보기로 했다"라며 "프로 스포츠 분야에서 약자 입장에 있는 모든 이들을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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