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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환·조이 '위대한 유혹자', 1%대 시청률 '처참'


입력 2018.04.11 09:05 수정 2018.04.11 09:06        부수정 기자

스타 캐스팅에만 의존

촌스러운 이야기 '비판'

라이징 스타 우도환과 걸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만난 '위대한 유혹자'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위대한 유혹자' 화면 캡처 라이징 스타 우도환과 걸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만난 '위대한 유혹자'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위대한 유혹자' 화면 캡처

스타 캐스팅에만 의존
촌스러운 이야기 '비판'


1%대 시청률의 굴욕이다. 라이징 스타 우도환과 걸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만난 '위대한 유혹자'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MBC 월화극 '위대한 유혹자'는 시청률 2.0%·1.9%(전국 기준)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분(1.8%·1.6%)보다 상승한 수치이지만 동시간대 꼴찌 성적이다.

SBS '키스 먼저 할까요'는 7.6%·9.3%, KBS2 '우리가 만난 기적'은 10.9%로 집계됐다.

3.6%로 출발한 '위대한 유혹자'는 줄곧 2%대를 유지해왔다. 그러다 지난 방송에서 '20세기 소년소녀'(1.8%)보다 낮은 1.6%를 기록, MBC 드라마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이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얻었다.

'위대한 유혹자'는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청춘남녀의 위험한 사랑 게임을 담은 로맨스물. 청춘스타 우도환과 레드벨벳 조이가 나서 화제가 됐다. 하지만 개연성 부족한 전개, 허술한 이야기, 촌스러운 연출 등으로 시청자의 외면을 받고 있다.

주연 조이의 연기력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상파 주연으로 나서기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결국, 이야기의 실패다. 톱스타를 기용하지 않아도 성공하는 드라마는 이야기가 탄탄하고, 전개가 짜임새 있어 재밌다. 그러나 '위대한 유혹자'는 배우들의 매력을 살리지 못하고 산만한 이야기와 전개로 길을 잃었다. 쫀쫀한 이야기보다는 스타 캐스팅에만 의존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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