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전입 등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에 "무책임한 정치 공세"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 측이 이 후보 부인 김윤옥씨의 위장 전입을 통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키로 했다.
이 후보 선대위 박형준 대변인은 12일 배포한 자료에서 “이 후보가 지난 1969년부터 올해까지 39년간 주민등록상 주소 이전이 25회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것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면서 “주소 이전만으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 공세”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주소 이전 사실을 고의로 부풀려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김 의원을 이르면 13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범여권 내 ‘친노(親盧)’ 성향의 대권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전 시장의 부인 김씨가 전체 15차례 중 종로 국회의원 출마 때를 제외하곤 14차례나 서울 강남구에서 주소를 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부동산 투기를 위한 위장 전입 의혹을 제기, 이 전 시장 측의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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