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측 "열린당 폭로전, 제2의 정권 강탈 공작"

입력 2007.06.12 17: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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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주가조작 연루´ ´부인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적극 해명 나서

"김정일도, 노대통령도, 박근혜 측도 이명박 공격 나선 현실 주목"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겨냥한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의 잇단 ‘폭로전’에 대해 이 전 시장 측은 “제2의 정권 강탈 공작”으로 규정짓고 강력 대응에 나섰다.

특히 이 전 시장 측은 열린당 김혁규 의원이 제기한 이 전 시장 부인 김윤옥씨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박영선·송영길 의원 등이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주장한 이 전 시장의 ‘BBK 주가조작 개입설’ 등과 관련, 적극 해명하는 등 경선 가도 초입부터 당 안팎에서 밀려드는 ‘네거티브 공세’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이 전 시장 측 선대위 장광근 대변인은 이 전 시장 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회견을 통해 “지난 수십 년간에 걸친 이명박 후보의 주민등록 변경 가운데 부동산 취득과 관련된 건은 단 한 건도 없었음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이 후보의) 주민등록 변경이 가족단위로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김윤옥 여사가 부동산 투기를 위해 10여 차례 단독으로, 그것도 강남에서 옮긴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한데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부인에게) 복부인의 이미지를 덧칠, 이 후보 본인의 이미지까지 실추시키려는 정치 공작”이란 주장.

장 대변인은 특히 “개인 사생활 보호에 대한 법률을 위반하면서까지 특정 야당 후보의 가족에 대한 신상정보를 취득, 왜곡·음해하여 흘리는 것은 명백한 법률 위반”이라면서 “김 의원 스스로 필요하면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관련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했으므로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입증할 것”을 요구했다.

이 전 시장 측은 또 이 전 시장의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서도 “열린당 쪽에서 앞뒤 정황 자체를 전혀 파악 못했거나 의도적으로 거두절미해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이다”며 적극 반박에 나섰다.

앞서 장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재미교포 김경준씨가 1999년 4월 투자자문사 BBK를 세웠지만 이 전 시장과 김씨가 동업 관계로 2000년 2월 설립한 LK e-뱅크와는 다른 회사이며, 그나마 LK e-뱅크도 김씨의 사기 혐의 등 문제점이 드러나 2001년 4월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면서 “이 전 시장은 근본적으로 법적인 문제에서 BBK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대변인은 별도의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나 정부를 상대로 진행해야 할 국회 대정부질문이 여권 저격수들에 의해 ‘이명박 죽이기의 장(場)’으로 전락된 의도와 배경에 깊이 주목한다”면서 “집권 세력 스스로도 이명박 후보를 차기 대통령으로 기정사실화하고 노골적인 저지에 나선 듯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영규 공보특보도 “박영선·송영길 의원의 주장은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무책임한 의혹 부풀리기로, 한나라당 유력 대권주자를 흠집 내기 위한 전형적인 ‘김대업식 네거티브’다”며 "악의적인 ´제2의 정권 강탈 공작´을 국민들은 결코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장 대변인은 당내 대권 라이벌인 박근혜 전 대표 측으로부터의 검증 공세와 관련해서도 “(범여권이) 박 전 대표 진영에 공격 무기를 제조, 공급했으나 의외로 오발사고가 잦아 직접 나선게 아니냐”며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당 등 범여권과의 연계 가능성을 제기했다.

장 대변인은 특히 “김정일도, 노 대통령도, 박 전 대표 측도 ‘이명박 공격’에 나서고 있는 현실을 주목한다"면서 "지금 시중엔 미국 영화배우 이름을 딴 ’킴노박 이명박 죽이기 작전’이란 영화가 인기리에 상영되고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유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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