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부동산 ‘개성시대’…와이드 복층구조, 고급화 등으로 차별화 시도

권이상 기자

입력 2018.03.28 09:22  수정 2018.03.28 09:26

정부 부동산대책으로 소형 오피스텔 등 투자자 발길 이어져

수원 호매실 ‘동광뷰엘’, 와이드 복층 설계, 다양한 수납공간 등 갖춰

동광뷰엘 조감도. ⓒ동광건설


정부가 실수요자 보호를 위한 강력한 부동산대책을 내놓으면서 아파트에 몰렸던 투자심리가 비교적 자금부담이 낮고 규제가 덜한 수익형부동산으로 쏠리고 있다.

여기에 핵가족화의 진행이 빨라지면서 1~2인 가구가 급증하자, 소형주택 수요가 자연스레 증가했고, 이에 투자자들은 주로 소형주택으로 구성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1월 1일 기준 총 인구 5127만명 중 전국 1인 가구는 지난해 보다 0.7% 상승한 27.9%에 달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오는 2045년에는 1인 가구 및 부부가구가 일반적인 가구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 되고 있어 앞으로도 소형주택 건설 붐이 이어질 상황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형 수익형부동산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며 “이들 수익형부동산에도 ‘옥석가리기’가 필요할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는 이어 “획일적인 설계로 분양에 나선 수익형부동산들은 성공하지 못했다”며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나만의 개성을 살린 오피스텔 등이 시장에서 대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경기도 의정부시 일대에 들어서는 ‘아이콘스타’의 경우 고급화를 전면에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소형주택임에도 불구하고, 천정고를 높여 개방감을 선사하고, 일부타입에는 이탈리아산 고급대리석 벽체 타일 사용 및 실사용 공간을 넓힌 특화설계까지 적용하면서 호텔 같은 고급화에 많은 신경을 썼다.

동광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호매실지구 일대에 짓는 ‘동광뷰엘’ 오피스텔에는 와이드 복층 설계로 비슷한 규모의 오피스텔 보다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수요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소형 평형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드레스룸을 전 호실에 적용해 실용적인 수납공간을 극대화했고, 싱글 뿐 만 아니라 부부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복층으로만 구성한 점이 주요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전용면적 27~37㎡ 총 5개 타입 333실로 약 92%(호매실 기준)가 구 10평 이하의 원룸, 와이드 복층형태로 구성된다.

특히 계단을 활용한 수납공간, 드럼세탁기, 드레스룸 등 아파트급 빌트인 공간과 서비스면적으로 공간의 활용도와 2층일부세대에 한해 개방감을 더해주는 전용 테라스도 제공된다. 여기에 급증하는 반려동물 애호가들을 위한 옥상공간 놀이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상가밀집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금융기관과 대형마트, 여성병원, 관공서 시설 등이 인접해 생활인프라가 좋고, 강남과 통하는 봉담~과천 고속도로와 구로방향 광명~수원간 고속도로 등 서울직통 교통망도 갖췄다. 여기에 신분당선 연장선(계획중) 호매실역은 향후 개통시 강남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지는 약 530여개 기업체의 수원산업단지 인접(반경 약5km)해 있으며, 수원시는 권선구 입북동에 수원R&D사이언스파크 조성 예정으로, 사업지는 출퇴근이 용이하다.

또한 재학생 및 교수 포함 약970여명의 성균관대학교(자연과학캠퍼스)와 재학생 약5,300여명의 수원여대 근접(반경 약2.5km) 통학권에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는 ‘아이콘스타 로데오’ 가 분양 중이다. 의정부의 명동이라 불리는 행복로에 인접해 있으며, 지하 1층~지상 27층 1개동으로, 소형 도시형생활주택 198세대와 소형 오피스텔 26실로 구성됐다. 특히, 의정부에서는 보기드문 책임준공 사업장으로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부는 이탈리아산 고급 대리석 벽체 타일(일부타입), 폴리싱타일 등의 자재를 적용해 호텔 같은 고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천정고를 기존 2.3m에서 도생의 경우 최대2.8m, 오피스텔은 최대3.55m로 설계하고 창문을 넓혀 공간감과 개방감을 높였다.

불필요한 부분을 줄이고 실사용 공간을 넓힌 특화 설계도 적용했다. 독신여성등도 안전하게 사용할수 있는 3중 안전보안시스템 및 사각지대까지 CCTV도 설치해 안정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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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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