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성적표를 받은 한 여고생이 정시지원 배치 참고표에서 지원가능 대학을 살펴보고 있다. ⓒ데일리안
“6월 모평 난이도 주목…목표 대학 맞춰 공부해야”
대학 수학능력시험의 한국사 영역이 지난 2017년부터 필수응시 과목이자 절대평가 과목이 된 가운데 한국사 시험의 난이도가 주목받고 있다.
학원가에 따르면 2018학년도 수능의 채점결과 수능 한국사 상위 등급 비율이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1등급 비율은 12.84%로 전년도 21.77%에 비하여 8.93%p 감소했고, 2등급 이내 누적 비율은 22.82%( 전년도 40.09%), 3등급 이내 누적 비율도 35.04%(전년도 57.49%)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 8일 실시된 ‘2018학년도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도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면서 올해 수능 한국사 시험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3월 모의고사의 가채점 결과를 두고 봤을 때, 1등급 비율은 2.5%, 2등급 누적 비율이 5%, 3등급 누적 비율이 11%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이번 3월 학평 난이도만 가지고 수능 한국사가 지나치게 어렵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며 “오는 6월 7일 평가원 주관으로 치러질 6월 모평 결과를 관심있게 지켜보아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만일, 평가원 모의평가까지 종전보다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을 보인다면 그동안 평이한 수준으로 대비하였던 한국사 학습 방법을 난이도 있는 문제까지 포괄하여 공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종로학원은 “수능 한국사는 대학별로 수시 및 정시에서 반영할 때, 무조건 1등급을 원하는 것은 아니므로 대체로 3등급 이내를 받으면,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나 정시 가산점을 받을 때 손실이 없다”며 “전형 시기별로 목표 대학에 맞추어 최소한 어느 정도까지 한국사 등급을 받아야 할 지를 보고 대비하면 된다”고 했다.
한국사 영역은 주로 수시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나 응시여부 확인으로, 정시에서는 주로 가산점 부여 방식으로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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